사회
[뉴스7] "오늘 놀고 내일은 쉬자"…강력 한파 앞두고 도심 '북적'
입력 2023-01-23 19:01  | 수정 2023-01-23 19:19
【 앵커멘트 】
설 연휴 사흘째인 오늘(23일), 도심 곳곳에선 설 명절과 관련한 다양한 행사가 열렸는데요.
내일은 초강력 한파가 예보된 상황이라 오늘 많은 시민들은 쌀쌀한 날씨에도 외출에 나섰습니다.
민경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평소엔 고즈넉한 궁궐이지만 오늘만큼은 설 맞이 민속 축제가 한창입니다.

연휴 사흘째를 맞은 시민들은 흥겨운 음악 속에서 축제를 즐깁니다.

▶ 인터뷰 : 한정민 / 서울 인헌동
- "제가 고향이 부산인데 부산에서 올라왔거든요. 다 같이 놀고 있는 모습을 보니까 기분이 좋습니다."

▶ 스탠딩 : 민경영 / 기자
- "전통 활 쏘기 등 다양한 놀이들이 마련돼 설 분위기를 한층 더 냈습니다."

팽이치기와 투호 등 평소 접하지 못했던 생소한 민속놀이지만 아이들의 눈과 발을 사로잡기엔 충분합니다.

▶ 인터뷰 : 노가현 / 서울 서초동
- "활쏘기 이쪽에서 엄마가 해보라고 해서 해봤는데 잘 안 맞아서 다시 해보려고 했던 참이었어요."

낮 최고 기온이 3도 안팎에 머무는 추위에도, 대형 토끼 조형물 앞은 새해 복을 받아가려는 시민들로 가득합니다.


이제 서울의 겨울 명소가 된 시청 앞 스케이트장 역시 마찬가지.

특히 연휴마지막 날인 내일은 올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가 예보된 터라, 더욱 많은 시민들이 옷깃을 여미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이서영 / 경기 평택시
- "내일은 많이 춥다고 해서요. 가족들하고 명절 나들이 나왔습니다. 날씨도 좋아요."

조금은 짧기에 소중한 이번 설 연휴, 남녀노소 모두가 행복했던 하루였습니다.

MBN뉴스 민경영입니다.[business@mbn.co.kr]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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