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모레 올겨울 최강 한파…한랭질환·서릿발 피해 등 대비해야
입력 2023-01-22 19:30  | 수정 2023-01-22 19:41
【 앵커멘트 】
서울의 최저기온이 내일 밤엔 영하 10도까지 떨어지고 모레 아침에는 영하 17도로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춥습니다.
전국적으로는 아침 최저기온 영하 22도까지 떨어지는데, 한랭질환에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여기에 농작물 서릿발 피해에도 대비가 필요합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올겨울 들어 한파로 인한 저체온증 사망자는 벌써 1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명이 더 많습니다.

한랭질환자는 251명입니다.

지난해보다 33.5% 늘어난 수치로, 60세 이상이 절반을 넘습니다.


한랭질환은 오전 6시부터 9시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난방이 잘 안 되면 집에 있어도 안전하지 않습니다.

귀경행렬이 한창일 모레,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이 영하 17도, 전국적으로도 영하 22도까지 뚝 떨어집니다.

외출할 경우 모자와 목도리, 장갑, 마스크를 착용하고 옷과 신발이 젖으면 신속히 마른 옷과 신발로 교체해야 합니다.

특히 음주는 피해야 합니다.

▶ 인터뷰 : 안윤진 / 질병관리청 미래질병대비과
- "술을 마시면 신체에 열이 올랐다가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지만 추위를 인지하지 못하여 위험할 수 있습니다. 이번 설 한파에는 음주를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농작물 피해도 우려됩니다.

추위에 약한 포도와 복숭아나무는 볏짚 등으로 감싸거나 수성페인트를 발라 추위에 견딜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월동작물인 마늘과 양파 등은 땅속 수분이 얼어 흙이 부풀어 올라 뿌리가 땅 위로 나오는 서릿발 피해에 대비해 땅을 눌러줘야 합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편집: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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