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영상] 전장연 시위로 4호선 상행선 20분째 지연…삼각지역 무정차
입력 2023-01-20 16:47  | 수정 2023-04-20 17:05
20일 지하철 4호선 서울역 승강장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들이 '오이도역 리프트 추락 참사 22주기 집회'를 마치고 열차에 탑승하려다 제지당하고 있는 모습. / 사진 = 연합뉴스
"박경석 대표, 휠체어에서 내려와 기어서 승차 시도 중"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탑승 시위로 지하철 운행이 다소 지연되고 있습니다.

전장연은 오늘(20일) 낮 2시부터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승강장에서 이동권 보장을 요구하며 지하철에 타려 했지만 경찰과 서울교통공사 측이 막아서며 대치를 이어갔습니다.

전장연은 "오후 3시 55분 삼각지역 숙대입구역 방향 승강장에서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가 계속되는 지하철 탑승 거부에 맞서 휠체어에서 내려와 기어서 승차를 시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교통공사와 경찰의 제지로 탑승이 막히자 휠체어에서 내려 지하철 탑승을 시도한 겁니다.

이에 따라 4호선 상행선 열차 운행이 일부 지연되고 있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현재 4호선 삼각지역에서 전장연의 열차 운행 방해 시위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열차 지연 소식을 알렸습니다.

이어 오후 4시 25분쯤에는 "열차운행 방해 시위로 승객 안전을 위해 열차가 삼각지역을 무정차 통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전장연은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지하철 시위를 중단했으나, 면담은 최종 불발된 바 있습니다.

그러자 전장연은 이날 오전 서울지하철 4호선 서울역(숙대입구역 방향) 승강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부터 다시 지하철 행동을 하겠다"고 밝히고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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