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설날 부모님 용돈 얼마나 드릴까요?"…적정 금액 물어보니
입력 2023-01-19 11:33  | 수정 2023-01-19 16:44
설 명절 신권/사진=연합뉴스

올해 설날에 자녀가 부모에게 드리려는 용돈은 30만원이 대세인 것으로 19일 나타났습니다.

한화생명이 자사 및 계열사 임직원 2600명을 대상으로 '설날 및 세뱃돈' 관련 설문조사를 한 결과, 올해 설에 부모에게 드릴 용돈으로 30만원을 선택한 응답자가 전체의 36.2%로 최다였습니다. 이어 20만원(26.6%), 50만원(23.5%), 50만원 초과(9.7%), 10만원 이하(1.9%) 순이었고 계획이 없다는 답변도 2.1%였습니다.

자녀나 조카들 세뱃돈으로는 초등학생 이하 3만원, 중학생 5만원, 고등학생 및 대학생 10만원을 적정선으로 보고 있었습니다.

또 세뱃돈을 직접 관리하는 연령은 중학생부터라는 답변이 전체의 37%로 가장 많았고 세뱃돈 관리시 선호하는 금융상품은 예·적금이 전체의 72.3%로 압도적이었습니다.


이에 한화생명 이명열 투자전문가는 예·적금을 선호한다는 것은 자녀의 세뱃돈을 쉽고 간편하게 관리하고 싶다는 뜻인데 소액일지라도 장기로 운용하는 세뱃돈의 특성상 보험이 적합한 금융상품이 될 수 있다”며 자녀의 진학시기, 독립시기 등 라이프사이클을 고려해 세뱃돈으로 자녀를 위한 종잣돈을 마련해 볼 것”을 추천했습니다.

한편 부모님께 세뱃돈 맡기기는 '리스크'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실제 자녀의 세뱃돈을 부모가 사용한 적이 있다는 답변은 전체의 51.9%였습니다.

특히 엄마보다 아빠의 세뱃돈 유용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전체 설문 응답자의 비중이 남성(41.4%)보다 여성(58.6%)이 많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빠가 엄마보다 자녀들의 세뱃돈을 사용한 경험이 많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습니다.

[양서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1023ashle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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