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자동차, 이자 비용 아끼는 카드로 사볼까?
입력 2010-03-01 05:02  | 수정 2010-03-01 11:30
【 앵커논평 】
신차를 구입할 때는 별 고민 없이 자동차 회사가 권해주는 할부회사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최근 카드회사가 기존 할부회사보다 낮은 금리를 적용하는 상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제 차를 살 때 금리 조건을 꼼꼼히 비교해보셔야겠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근 자동차 구매 계획을 세운 양희준 씨

양 씨는 자동차 회사가 소개해주는 캐피탈 회사 대신 신용카드로 차량 구매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꼼꼼히 비교해보니 이자 비용이 더 저렴했고 카드 포인트 혜택도 그대로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양희준 / 신차 구매 예정자
- "기존의 할부 상품보다 카드사에서 나온 카드 할부 상품이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싸게 살 수 있다고 해서…"

실제로 36개월 할부 기준으로 2천만 원가량을 결제했을 때 카드 결제가 68만 원 가량 저렴했습니다.


이처럼 카드사의 할부금리가 적게 드는 이유는 캐피탈회사가 부가하는 취급수수료와 근저당 설정료가 없기 때문입니다.

현재 삼성카드는 24개월 할부 기준으로 8.5% 신한카드는 9.2%의 금리를 매겨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카드로 차를 산다고 해서 항상 이자 비용이 적은 것은 아닙니다.

자동차 회사가 매달 일부 차종은 5% 중반대의 할부금리를 제공합니다.

또 신용등급이 낮고 사용실적이 저조하면 카드 할부가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사려고 하는 차종의 할부 금리와 비용을 꼼꼼히 비교해보고 유리한 쪽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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