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 원룸텔서 불…같은 방 있던 40대 남녀 2명 사망
입력 2023-01-13 15:32  | 수정 2023-01-13 15:45
인천 원룸텔서 화재 발생 / 사진=연합뉴스
인천 계양구 6층짜리 원룸텔서 화재
화재 39분 만에 진화

인천의 한 원룸텔에서 화재가 나 40대 남녀 2명이 사망했습니다.

오늘(13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6분쯤 인천시 계양구 작전동의 6층짜리 원룸텔 3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원룸텔 방 안 침대 위에서 40대 여성을, 화장실 입구에서 40대 남성을 발견하고 급히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습니다. 조사 결과 이들의 시신에서 별다른 외상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밖에 주민 10명이 대피하던 중 30대 남성 C씨가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소방 당국은 소방관 49명과 펌프차 등 장비 18대를 투입해 오전 6시 45분쯤 진화했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A씨와 B씨가 있던 3층 집이 심하게 불에 타 발화 지점을 특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합동 감식을 벌여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yanna1102@naver.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