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천서 전신주 '와르르'…한전, 사고예방 특별점검
입력 2023-01-13 09:22  | 수정 2023-01-13 09:23
지난해 8월 부천시 원종동 주택가서 쓰러진 전신주 / 사진=연합뉴스
전신주 500기 철근 파손 조사
30기에는 '차량충돌 보호장치(볼라드)' 시범 설치

한국전력공사 인천본부는 오늘(13일) 부천에서 '전신주 부러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특별점검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특별점검은 오는 6월까지 부천 주거지역 전신주 500여 기 내부의 철근 파손 여부를 들여다보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한전 인천본부는 지난해 부천 전체 전신주 7,000여 기를 점검했으며, 이 중 20년 이상 된 노후 전신주 163기는 내부 철근 점검에 들어간 바 있습니다.

하지만 사고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감이 사그라지지 않자, 올해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전신주 철근 점검'을 확대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특별점검으로 철근이 파손된 전신주가 발견되면 즉시 보수하거나 교체할 방침입니다.

더불어 전신주 30기에 차량 충돌 보호장치(볼라드)를 시범적으로 설치할 계획입니다.

한전 인천본부 관계자는 "전신주 부러짐 사고 예방을 위해 전신주의 하중 강도를 높이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며 "우리 본부가 담당하고 있는 인천·김포지역 전신주들도 함께 점검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선예랑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nyehr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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