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근, '우크라 뭐하러 갔나' 악플 452건 무더기 고소
입력 2023-01-12 21:57  | 수정 2023-01-12 21:57
지난해 5월 27일 이 전 대위가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을 통해 입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사진 = 매일경제
경찰, 수사 착수

이근 전 대위가 "우크라이나에 뭐하러 간 것이냐" 등 자신에 대해 비방하는 댓글 총 452건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이근 전 대위와 관련한 악성 댓글 작성자들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12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0월 12일 이 전 대위가 자신의 우크라이나전 참전 기사에 달린 댓글 452건을 작성한 성명 불상의 게시자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이에 경찰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겁니다.

경찰은 댓글 작성자들의 신원을 특정해 주소지 관할 경찰서에 이관하고, 피고소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이 전 대위는 지난해 3월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자 "러시아와 맞서 싸우겠다"며 외국인 의용병 부대인 '국토방위군 국제여단'에 합류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전장에서 부상을 당한 이 전 대위는 치료를 위해 같은해 5월 두 달 만에 귀국했습니다.

이와 관련 경찰은 여행 경보 4단계가 발령된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한 혐의로 이 전 대위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으며, 검찰은 지난주 이 전 대위를 재판에 넘겼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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