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보폭 넓히는 김건희 여사…'보수 텃밭' 대구 서문시장 찾아
입력 2023-01-12 07:00  | 수정 2023-01-12 07:36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보수진영의 상징으로 꼽히는 대구 서문시장을 찾았습니다.
윤 대통령도 없이 혼자 나선 건데, 그간의 조용한 내조를 끝내고 보폭을 넓히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대통령실은 조용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을 뿐이라며 정치적 해석에 선을 그었습니다.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전통시장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시민들은 환호와 박수를 보냈고, 김 여사는 손으로 하트를 만들어 화답합니다.

설 연휴를 앞두고 설 명절 물품을 둘러보는가 하면,

▶ 인터뷰 : 김건희 / 여사
- "요새 어때요 경기가? 경기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 네. 코로나 끝나고?"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어묵과 떡볶이를 먹기도 합니다.


▶ 인터뷰 : 김건희 / 여사
- "이런 데서 처음 드시는 거 아니에요? 아니에요. 많이 먹어요."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아내의 역할에만 충실하겠다던 김 여사.

무엇보다 보수의 상징인 대구 서문시장을 간 것을 두고 이제는 조용한 내조 대신 공개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가 그간 지역을 돌며 조용한 봉사활동을 이어갔다며, 정치적 해석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앞서 윤 대통령도 신년 인터뷰에서 "취임해보니 배우자도 할 일이 적지 않다"고 밝힌 바 있어 김 여사의 앞으로 행보가 더 주목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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