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뉴스7] 청주 입시학원서 집단 식중독 증세…"89명 복통·설사"
입력 2023-01-11 19:00  | 수정 2023-01-11 19:44
【 앵커멘트 】
충북 청주의 한 입시학원에서 식중독 의심 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해 보건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89명이 복통과 설사를 호소하고 있는데, 하나같이 같은 날 학원에서 제공된 급식을 먹은 뒤에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북 청주의 한 입시학원입니다.

유명 강사진에 급식까지 제공해 수강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6일 한 학부모가 "이틀 전 학원에서 급식을 먹은 자녀가 복통과 설사를 호소하고 있다"고 보건소에 신고했습니다.

보건당국이 수강생과 직원 등 15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벌인 결과 89명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습니다.


하나같이 같은 날 학원에서 급식을 먹은 뒤였습니다.

▶ 인터뷰 : 식중독 의심 수강생
- "(고열과 복통 등이) 심한 애가 있고 안 심한 애도 있고 입원환자도 있고…."

해당 학원은 일반음식점을 통해 뷔페 형태로 급식을 제공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첫 증상이 나타난 지난 4일, 점심과 저녁 급식 메뉴로 제육볶음과 꽃게된장국 등이 나왔습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보건당국은 급식을 납품한 음식점의 음용수와 주방용품에서 검체를 채취해 식중독 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희 / 충북 청주시 흥덕보건소 감염병예방팀
- "보건환경연구원에 인체 검체 검사를 의뢰했고요. 2, 3주 정도 기다리라고 해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검사결과에 따라 음식점의 과실이 인정되면 행정조치 등의 처분을 내릴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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