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욕증시, 연준 발언 주시하며 상승…나스닥 1.01%↑
입력 2023-01-11 07:29  | 수정 2023-01-11 07:33
NYSE 입회장에 트레이더들의 모습 / 사진=연합뉴스
다우 0.56%↑, S&P500 0.70%↑
세계 성장률 전망치 3.0%→1.7%

뉴욕증시가 이번 주 예정된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향후 행보를 주시하며 상승했습니다.

1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6.45포인트(0.56%) 오른 33,704.10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7.16포인트(0.70%) 상승한 3,919.25로, 나스닥지수는 106.98포인트(1.01%) 뛴 10,742.63으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롯한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 등을 소화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이날 "물가 안정은 건전한 경제의 기반이며 대중에게 시간이 지날수록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이익을 제공한다"며 "물가 상승률이 높을 때 물가 안정을 회복하려면 단기적으로 금리를 올려 경제를 둔화시키는 것과 같은 인기 없는 대책이 필요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파월은 또한 "직접적인 정치적 통제가 없다면 단기적인 정치적 요인을 고려하지 않고 우리(중앙은행)는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다"며 통화정책의 정치적 독립성을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날 세계은행이 올해 전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0%에서 1.7%로 내렸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세계은행은 "세계 경제가 위험할 정도로 침체에 근접하는 수준까지 둔화했다"며 올해 세계 성장률이 1.7%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세계은행은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보다 1.9%포인트 낮춘 0.5%로 하향했습니다. 이는 1970년 이후 공식 침체 기간을 제외하면 가장 낮은 성장률입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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