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뉴스7] 정문서 내려 유세하듯 200미터 이동…찬반 집회 가열
입력 2023-01-10 19:02  | 수정 2023-01-10 19:12
【 앵커멘트 】
이재명 대표가 출석한 수원지검 성남지청 앞에는 오전부터 이 대표 지지자 측과 보수 성향 시민단체들의 대규모 맞불 집회가 극렬하게 열렸습니다.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양측 간에 고성이 오갔는데, 이 대표는 유세하듯 지지자들에 둘러싸여 200m를 걸어들어갔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자들과 보수 성향 시민단체가 도로 하나를 두고 극렬한 신경전을 벌입니다.

 이 대표가 모습을 드러내기 전부터 양측은 서로 고성을 지르며 한 치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 "정치탄압. 중단하라. 중단하라."

- "이재명은 당장 구속된다."

이 대표가 성남지청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200여 미터를 유세하듯 걸어가는 동안 이러한 신경전은 극에 달했습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이 대표가 검찰에 들어가고 나서도 양측은 계속해서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경찰은 질서유지를 위해 12개 중대 900여 명을 배치해 주변을 통제했습니다."

경찰 추산 이재명 대표 지지 측 600명, 반대 측 510명이 집회에 참여해 늦은 시간까지 자리를 지켰습니다.


▶ 인터뷰 : 장녹천 / 경기 과천시
- "이건 정말 초등학생에게 물어봐도 다 아는 사실 아닙니까? 이것을 무혐의 처분을 안 한다면, 정말로 민주주의가 죽은 것이지요."

▶ 인터뷰 : 조상용 / 경기 수원시
- "법은 누구나 공평하게 적용돼야 하기 때문에 그동안 지은 죄에 대해서 분명히검찰에서 확실하게 죄를 묻고…."

양 측간의 신경전은 이 대표가 조사를 받는 내내 이어졌지만, 우려했던 큰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김준모, 김현석, 이동학 기자, 윤두메 VJ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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