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스7] 국민의힘 "민주당, 레밍정치에 빠졌다"…비이재명계 일부 의원들도 쓴소리
입력 2023-01-10 19:00  | 수정 2023-01-10 19:21
【 앵커멘트 】
민주당에선 오늘(10일) 당 지도부와 비이재명계 일부 의원을 포함해 현역의원 40여 명이 이재명 대표의 검찰 조사에 동행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위세를 부리는 것"이냐면서, 집단으로 다니다가 떼죽음을 당하는 레밍을 빗대 "민주당이 레밍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편으론 민주당 비이재명계 일부 의원들은 민주당 의원들이 대거 몰려간 데 대해 쓴소리를 했습니다.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은 민주당 지도부가 이재명 대표를 비호하면서, 검찰 수사에 압력을 행사하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개인적으로 저지른 문제와 관계된 것인데 왜 민주당이 총출동해서 막고 위세를 부리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1당의 위세와 힘으로 수사를 막거나 저지할 수 없는 일…."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민주당 의원들이 이재명 대표의 피해자 코스프레에 조연으로 참여했다"고 비판했고,

유상범 의원은 "민주당이 레밍 정치의 늪에 빠졌다"며 "절벽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에선 당 지도부를 포함해 현역의원 40여 명이 이재명 대표의 검찰 출석에 동행했습니다.


▶ 인터뷰 :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우리 민주당 의원들은 개인 이재명이 아닌 대통령 경쟁자이자 야당 대표 이재명에 대한 정치 기획 보복 수사라고 규정하고 오늘 이 자리에 함께 온 것입니다."

비이재명계의 행보는 엇갈렸습니다.

비이명계는 4~5명이 이재명 대표의 출석 현장에 모습을 보였지만 그렇지 않은 의원들은 깊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대표적인 비명계인 조응천 의원은 의원들이 몰려간 데 대해 "방탄 프레임을 더 공고히 해주는 것"이라고 비판했고,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 관련 유감 표명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hk0509@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김재헌·문진웅·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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