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입시 비리 책임소재 철저히 가려야"
입력 2010-02-26 19:28  | 수정 2010-02-26 20:58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잇달아 터진 교육계 비리에 대해 철저히 책임소재를 가릴 것을 지시했습니다.
교육계 비리를 척결하지 않고는 교육개혁이 이뤄질 수 없다는 판단입니다.
정창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잇달아 터진 교육계 비리에 단단히 화가 났습니다.

이 대통령은 제2기 생활공감정책 주부모니터단 출범식에 참석해, 최근 문제가 된 졸업식 알몸 뒤풀이는 청소년이 아니라 어른들이 문제라고 질타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교장 선생님과 선생님 등은 교직에 들어가려고만 애쓰지 말고 '내가 되면 어떻게 하겠다' '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치겠다'는 의욕을 가져야 합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예정에 없던 긴급 관계수석회의를 소집해 자율형 사립고의 입시 비리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히 책임소재를 가릴 것"을 지시하고 "제도적 개선방안을 포함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습니다.


교육청 비리와 관련해, "학교장이 돈을 받는데 누가 교사를 존경하겠느냐"며 "교육 인사 비리와 같은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교육부는 교육감에 권한이 집중된 현황을 파악해 인사제도 개선안을 마련하고, 당에도 중장기적 개선 대책을 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스탠딩 : 정창원 / 기자
- "이 대통령이 긴급회의까지 소집해 철저한 조사를 지시한 것은 교육계 비리를 척결하지 않고는 교육개혁이 이뤄질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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