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취업날개 달아 드립니다"…서울시 면접 정장 무료 대여 이용자 역대 최대
입력 2023-01-10 09:20  | 수정 2023-01-10 09:59
【 앵커멘트 】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은 지갑이 얇아 당장 면접 때 입을 정장을 준비하는 데도 부담을 느끼기 마련인데요.
이들에게 면접용 정장을 무료로 대여해주는 서울시 '취업날개' 서비스 이용자가 6년 사이 12배 넘게 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전문가가 체형에 맞는 정장 상의와 하의에 더해 블라우스와 구두까지 꼼꼼하게 골라줍니다.

"불편하거나, 크거나 작은 게 있을까요?"
"아니요. 딱 좋아요."

백화점 매장이 떠오르지만, 이곳은 취업준비생에게 면접용 정장을 무료로 대여해주는 서울시의 '취업날개' 서비스 매장입니다.

▶ 인터뷰 : 최수진 / 취업준비생
- "정장은 처음 입어서 잘 모르는데. 직원분이 친절하게 제 치수랑 디자인 다 맞춰주셔서 오늘 면접 힘내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취업날개' 서비스 도입 첫해 4천 명 수준이던 연간 이용자는 지난해 4만 8천여 명으로 1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면접용 정장이 필요한 고교 졸업 예정자부터 만 39세 이하 서울 시민은 누구나 연간 10회까지 무료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 웅 / 서울시 청년일자리팀 주무관
- "앞으로도 취업 한파를 이겨낼 수 있도록 실질적인 일자리 지원 정책을 계속해서 발굴하고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서울시는 현재 10곳인 '취업날개' 서비스 이용 지점을 올해 13곳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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