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재건축 하락세 지속…전셋값은 '꿈틀'
입력 2010-02-26 18:04  | 수정 2010-02-26 18:04
【 앵커멘트 】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이 3주 연속으로 내리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 시세도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반면 잠시 주춤하던 전셋값은 다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강남권 재건축 시장이 약보합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송파와 강동이 각각 0.32%와 0.26%나 떨어졌고, 서초도 0.08% 내리며 하락세를 주도했습니다.

이같은 영향으로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는 0.11% 떨어지며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매수 문의가 뚝 떨어진 가운데 일부 재건축 단지에서는 가격이 5천만 원 정도 하향 조정된 매물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김규정 / 부동산114 부장
- "주요 강남권 재건축 사업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당분간 거래 소강상태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일반 아파트를 포함한 전체 아파트 시세도 11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반면 전세 가격은 설 연휴가 지나면서 상승폭이 커졌습니다.

서울 전셋값 변동률은 0.08%로 전주보다 0.02%p 올랐고, 신도시와 수도권 역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봄을 앞둔 아파트 시장 전세는 이주 수요 등으로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는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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