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자율고 부정' 입학 취소 114명
입력 2010-02-26 16:04  | 수정 2010-02-28 11:51
【 앵커멘트 】
서울지역의 자율형 사립고에 부정입학한 학생들이 결국 입학 취소 처분을 받았습니다.
학부모들이 격렬히 반발하고 있어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부정입학 의혹을 받은 학생들의 추천 취소 여부를 출신 중학교에 맡겼습니다.


잘못된 추천서를 써 준 학교장이 학생 사정을 가장 잘 아는 만큼 스스로 선별 처리하라는 것입니다.

올해 학교장 추천으로 합격한 389명 중 추가 심의가 필요한 248명을 가려냈고 이들을 다시 심의해 추천 취소 여부를 결정했습니다.

▶ 인터뷰 : 유영국 /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
- "이들에게 소명 기회를 주고 다시 심의해 부적격으로 최종 판정된 경우 2월 26일 12시까지 합격 취소를 통보하도록 했습니다."

이에 따라 합격 취소가 결정된 학생은 총 132명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합격이 취소된 학부모들은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격렬히 항의했습니다.

교육 당국이 허점이 있는 제도를 만들고도 학생과 학부모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며 합격 취소 금지 가처분 소송까지 제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교육 당국의 서툰 행정과 학교 측의 도덕적 해이가 맞물리면서 부정입학자로 내몰린 학생들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