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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슬램'…전설이 되다
입력 2010-02-26 14:48  | 수정 2010-02-26 18:01
【 앵커멘트 】
김연아 선수가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그랑프리 파이널을 모두 제패하는 그야말로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는데요,
지금까지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선수는 미국의 타라 리핀스키와 김연아뿐입니다.
그야말로 김연아는 피겨의 전설로 남게 됐습니다.
김희경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번 올림픽은 '김연아 신화창조'의 마지막 장이었습니다.

세계선수권대회와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를 이미 정복한 김연아는 이번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로 '그랜드 슬램'을 이뤄냈습니다.

피겨 역사상 두 번째고 아시아에서는 처음입니다.

미국의 타라 리핀스키와 함께 김연아는 피겨 역사의 전설로 남게 됐습니다.


세계적인 피겨 스타인 미국의 미셸 콴과 러시아의 이리나 슬루츠카야도 이루지 못했습니다.

세계선수권을 5번이나 우승한 스타도,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3번 연속으로 정상에 오른 실력자도 그랜드 슬램은 넘보지 못했습니다.

김연아는 지난해 첫 대회인 4대륙 선수권부터 이번 동계올림픽까지 6개 대회를 연속으로 우승하는 진기록도 세웠습니다.

세계 정상급 스타들이 기량을 다투는 3대 이벤트인 올림픽과 세계 선수권,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모두 정상에 오른 김연아.

이제 라이벌, 경쟁자라는 단어는 더이상 어울리지 않게 됐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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