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주말 불청객 '미세먼지'…오늘도 야외 스케이트장 운영 중단
입력 2023-01-08 10:23 
서울의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 농도가 각각 매우 나쁨과 나쁨을 기록한 7일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 대기질에 따른 스케이트장 운영중지 안내문이 걸려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어제(7일)에 이어 오늘(8일)도 중단
내일(9일) 운영 여부는 오늘 오후 6시 결정

전국적으로 미세먼지에 갇힌 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서울 광장 야외 스케이트장 운영이 오늘(8일)까지 중단됩니다.

서울시는 이날까지 이용객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서울 광장 스케이트장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6일 금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휴장 중인 서울 광장 스케이트장은 오늘까지 이용할 수 없으며, 내일(9일) 운영 여부는 오늘 오후 6시에 홈페이지와 현장 공지를 통해 안내될 예정입니다.

서울의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 농도가 각각 매우 나쁨과 나쁨을 기록한 7일 서울 남산에서 내려다본 서울 도심 / 사진 = 연합뉴스


환경부는 8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과 영서, 세종과 충청, 대구와 경북 등 전국 9개 시도에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했습니다.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지면 공공 사업장에서는 조업 시간을 변경하고 가동률이 조정되는데 이에 따라 인천과 충남 지역의 석탄 발전기 8기는 가동을 정지하며 충남 당진 3~10호기, 보령 3호기 및 5~8호기, 태안 1~5기·7~10호기, 신보령 2호기 등 27기는 설비용량 대비 가동률을 80% 이하로 감축 운영합니다.

다만 휴일인 오늘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단속, 공공기간 차량 2부제 등은 시행되지 않습니다.

한편,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기 흐름이 정체된 가운데 지난 7일부터 유입된 황사의 영향까지 겹치며 올겨울 들어 최악의 대기 상황을 보이고 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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