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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밴쿠버] 김연아, 드디어 전설에 도전
입력 2010-02-26 13:00  | 수정 2010-02-26 13:50
【 앵커멘트 】
우리나라 피겨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하는 김연아 선수.
이제 20분 정도 뒤에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시작합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전광열 기자!


【 기자 】
네, 특별 취재팀입니다.


【 앵커멘트 】
김연아 선수가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앞두고 있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드레스 리허설을 끝내고 숙소에서 쉬고 있던 김연아는 오전 11시께 경기가 열리는 퍼시픽 콜리시엄에 도착했습니다.

모든 준비를 끝낸 김연아는 잠시 후 오후 1시21분부터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시작합니다.


4분 동안 12개의 연기 요소를 소화해야 하는데 7개의 점프 과제가 승부처입니다.

김연아는 드레스 리허설에서 7번의 점프를 완벽하게 구사한 만큼 본 연기에서도 실수 없이 여신의 연기를 뽐낼 것으로 보입니다.

4.72점차로 김연아를 추격하고 있는 2위 아사다 마오는 '비장의 무기' 트리플 악셀로 역전 우승을 노린다는 각오입니다.

프리 스케이팅에서 두 차례 트리플 악셀을 뛰는데 드레스 리허설에서 모두 성공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아사다는 김연아의 연기 직후인 오후 1시29분, 그리고 쇼트프로그램 3위에 올랐던 조애니 로셰트는 1시37분에 경기를 펼칩니다.

따라서 모든 일정을 고려하면 김연아의 금메달은 1시 44분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멘트 】
곽민정 선수는 이미 경기를 마쳤죠?

【 기자 】
곽민정은 전체 24명의 출전선수 가운데 12번째인 2그룹 6번째로 연기를 펼쳤습니다.

기술점수 53.57, 예술점수 48.80으로 102.37을 받았는데 자신의 개인 최고점입니다.

아울러 총점에서도 155.53점을 기록해 역시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곽민정의 종전 개인 최고 총점은 지난달 전주에서 열린 4대륙 선수권에서 기록한 154.71점이었습니다.

프리 스케이팅 기존 최고점도 역시 4대륙 선수권 때의 101.03점이었습니다.

곽민정은 트리플 살코-더블 악셀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뛰어 가산점을 따냈습니다.

또 더블 악셀과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벽하게 소화했고, 자신 있는 플라잉 싯 스핀으로 점수를 올렸습니다.

곽민정은 경험을 쌓으려고 나온 올림픽 무대에서 생각보다 성적이 잘 나와 매우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특별 취재팀에서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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