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약대 신설 15개 대학 확정
입력 2010-02-26 13:46  | 수정 2010-02-26 18:06
【 앵커멘트 】
정부가 약학대학 신설 예정 대학을 확정했습니다.
가천의대와 고려대, 연세대 등 모두 15곳입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내년 약대 신설 예정 대학으로 모두 15개 대학이 확정됐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는 가톨릭대, 동국대, 아주대, 차의과대, 한양대 등 5곳이고 인천은 가천의대와 연세대 두 곳입니다.

대구는 경북대와 계명대 두 곳이 선정됐고 충남은 고려대와 단국대가 확정됐습니다.

전남은 목포대와 순천대가 경남은 경상대와 인제대가 약대 신설 허가를 받았습니다.

이들 15개 대학이 배정받을 정원은 총 350명으로 대학별로는 20~25명씩입니다.

교과부는 일단 대학별로 20~25명의 정원으로 운영하도록 한 뒤 정원을 더 늘려 2012학년도에는 대학별로 최소 30명의 정원이 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보건복지가족부와 정원 증원 협의를 해 왔으며, 최근 복지부로부터 정원을 추가 증원하겠다는 방침을 통보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교과부는 선정된 대학을 대상으로 하반기부터 대학 운영과 투자계획의 이행 상황을 점검해 정원을 추가로 배정할 예정입니다.

만약 투자 약속을 지키지 않아 운영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2012학년도부터 정원 배정을 취소하고 학생모집을 정지시킬 방침입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약대를 운영하기에 정원 20~25명은 너무 적다는 점을 들어 대학들이 '나눠 먹기'를 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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