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부터 1천만 원"…전남 진도군, 출산장려금 올려

즉시금 300만원, 해마다 100만 원씩 7년 간 지급

전남 진도군이 올해부터 출산장려금을 대폭 올렸습니다.

진도군은 '출생아 양육비 등 지원에 관한 조례'를 바꿔 첫째와 둘째 아이는 기존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셋째 아이는 2,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지급 기간도 첫째와 둘째 아이는 기존 9년에서 7년으로 단축했으며, 셋째 자녀는 18년에서 13년으로 단축했습니다.

장려금 지급 방법은 첫째와 둘째 아이 출생 후 즉시 300만원을 지급하고, 해마다 생일 달에 100만원씩 7년 동안 1,0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합니다.

셋째 아이의 경우 출생 시 500만원 지급하며, 해마다 생일 달에 100만원을 12년간 지급하고, 마지막 13년 되는 해에 300만원을 지급, 2,0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합니다.

상향된 출산장려금은 올해 1월 1일 이후 출생한 자녀부터 적용됩니다. 해당자는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출생신고 후 신청하면 됩니다. 출산장려금은 전액 현금으로 지급됩니다.

특히 출산 가정에 대해 축하물품 지원, 산전 검사·산전 기형아 검사비, 정관·난관 복원 수술비, 임산부 교실, 출생아 건강보험 등 지원도 확대했습니다.

또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 감소를 위해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는 둘째 아이부터 90%까지 확대 지원합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출산 친화적인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출산 장려금 지원액과 지원 등을 확대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치훈 기자 pressjeo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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