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손님 태운 70대 택시기사, 운행 중 의식 잃고 사망
입력 2023-01-04 16:01  | 수정 2023-01-04 18:40
광주 광산경찰서 / 사진=연합뉴스
평소 심혈관 질환으로 약 복용하던 택시기사
사고 직전 차로 이탈 등 이상징후 보이다 경계석 충돌

중증질환을 앓던 70대 택시 운전사가 승객을 태우고 주행하던 중 사망했습니다.

오늘(4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어제(3일) 오전 7시 40분쯤 광주 광산구 서봉동 국도변에서 A씨가 몰던 택시가 도로 경계석에 2~3차례 충돌한 뒤 멈춰 섰습니다.

당시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약 2시간 뒤 숨졌습니다. 뒷좌석에 타고 있던 승객 B씨는 찰과상을 입었습니다.

평소 심혈관 질환을 앓았던 A씨는 이날도 건강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택시를 운행했다가 사고 직전 잦은 차로 이탈 등 이상징후를 보인 후 심정지에 빠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A씨가 질환 관련 약을 복용하고 있었다'는 유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부검을 통해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할 방침입니다.

[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yanna11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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