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美 절벽서 76m 추락 차, 탑승자 전원 생존…차종은?
입력 2023-01-04 11:45  | 수정 2023-01-04 11:47
76m 아래 절벽으로 추락한 테슬라/사진=트위터 캡처
탑승 차량은 테슬라...자율 주행 모드는 아냐
소방 당국 "이런 사고에서 생존자가 있는 건 매우 드물어"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해안 절벽에서 2일(현지시각) 달리던 차량이 76m 아래 절벽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CNN은 아찔한 사고에도 탑승자 4명은 모두 무사하다고 보도했습니다.


사고는 이날 아침 샌프란시스코 남쪽에 있는 샌머테이오의 '데블스 슬라이드'(Devil's Slide·악마의 미끄럼틀) 해안도로에서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성인 남녀와 9세 남아, 4세 여아 등이 절벽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이들이 타고 있던 차량은 테슬라였으며 탑승자들이 가족 관계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사고로 테슬라 차량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부서졌으나 탑승자들은 모두 생존했습니다.

성인 남녀는 생명에 지장이 없을 정도의 부상에 그쳤고, 아이들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CNN은 아이들이 고정된 카시트에 앉아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샌머테이오 카운티 소방 당국 관계자는 생존자들을 발견했을 때 매우 놀랐다면서 "이곳은 사고가 많은 곳인데, 이 같은 사고에서 여러 생존자가 있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당시 테슬라 차량이 자율 주행 모드는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캘리포니아주 고속도로 순찰대(CHP)는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임다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jfkdnj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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