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업들 "경기회복 기대감 커"
입력 2010-02-26 06:02  | 수정 2010-02-26 09:17
【 앵커멘트 】
유럽발 재정위기를 비롯해 국내외 악재들이 상존하는데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체감경기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3월 제조업 업황 전망 BSI는 100을 넘어서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제조업체들이 느끼는 경기 수준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2월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 BSI는 지난달 7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뒤 1포인트 더 올랐습니다.

유럽발 악재와 실업률, 수출 감소에 따른 경상수지 적자와 같은 대내외 악재에도 우리 기업들은 경기 회복세가 꺾이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환율이 소폭 오른데다, 실수요는 줄지 않을 거란 예상이 커지고 있고 조업일수도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이에 부응해 수출기업들의 2월 업황BSI는 전달보다 6포인트 상승해 100을 기록했고, 3월 전망 역시 104로 나타났습니다.

제조업 전체 3월 전망 BSI도 전달보다 9포인트 올라 101을 기록했습니다.

100을 넘어선 건 2002년 4분기 이후 처음입니다.

BSI가 100을 넘으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으로 성장 기대감도 컸습니다.

설비투자 실행 BSI도 2월 실적지수는 101로 전달과 같았지만, 3월 전망지수는 2포인트 상승해 설비투자 확대를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인력 고용시장은 움츠러들고 있습니다.

2월 제조업 인력사정 BSI는 90 밑으로 떨어졌고, 특히 대기업이 중소기업보다 두 배 이상 악화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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