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실물경기 회복' 표준지 공시지가 다시 상승
입력 2010-02-26 06:02  | 수정 2010-02-26 09:19
【 앵커멘트 】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의 산정 기준이 되는 표준지 공시지가가 1년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이에 따라 세 부담이 늘어나고 개발 지역에서의 보상금도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은 서울 중구 충무로1가의 화장품 판매점 부지.

이 매장의 땅값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3.3㎡당 2억 5백5십만 원입니다.

반면, 올해 전국의 표준지 50만 필지 공시지가는 2.51% 올랐습니다.

지난해 변동률보다는 3.93%p가 오른 것으로 서울이 3.67%, 인천이 3.19% 상승했고 시·군이 1.29%, 광역시는 0.88% 올랐습니다.


▶ 인터뷰 : 최임락 / 국토해양부 부동산평가 과장
- "작년에 일단 실물경기가 전반적으로 회복됐고 각종 개발사업을 시행하면서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많이 작용한 것 같습니다."

특히 보금자리주택지구가 13~15%대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4대강 관련 지역도 0.38~3.86% 올랐습니다.

공시지가 상승으로 오는 6월 1일 현재 소유자에게 부과되는 재산세와 종부세 부담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표준지 공시가격은 국토해양부 홈페이지나 표준지가 소재한 지자체 민원실에서 다음 달 29일까지 열람할 수 있고, 이 기간에 이의신청도 할 수 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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