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스7]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 조문 시작…첫날 6만 5천 명 다녀가
입력 2023-01-03 19:00  | 수정 2023-01-04 10:44
【 앵커멘트 】
지난달 31일 선종한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시신이 현지시간 2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일반인들에게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첫날에만 조문객 6만 5천여 명이 방문해 애도를 표했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시신이 스위스 근위병의 호위를 받으며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 중앙 제대로 옮겨집니다.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마지막 모습을 보기 위해 동이 트기 전부터 모여든 신자들의 대기 줄이 성 베드로 광장을 에워쌌습니다.

▶ 인터뷰 : 파리소토 / 조문객
- "엄청난 감정입니다. 그는 위대한 교황이었습니다. 신학적 관점에서도 교회의 역할로서도 가치가 높은 인물이었습니다."

현지시간 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된 조문 첫날, 6만 5천여 명이 조문에 나섰습니다.

애초 예상됐던 2만 5천∼3만 명을 훌쩍 뛰어넘는 규모입니다.


사흘간의 일반 조문이 끝나면 5일에는 프란치스코 현 교황의 주례로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장례미사가 거행됩니다.

장례미사에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인 이용훈 주교와 염수정 추기경 등 한국 천주교 성직자들도 참석합니다.

미사가 끝난 뒤,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관은 성 베드로 대성전 지하 묘지에 안장됩니다.

▶ 인터뷰 : 게오르크 베칭 / 독일 주교회의 의장
- "그가 평생 섬긴 하느님의 선하심과 자비 안에서 영원한 집을 찾았다고 할 것입니다."

한국에서는 오는 7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추모 미사가 거행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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