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뉴스7] 홍콩·마카오발 입국자도 방역 강화…중국발 5명 중 1명 양성
입력 2023-01-03 19:00  | 수정 2023-01-03 19:17
【 앵커멘트 】
정부가 중국과 인접한 홍콩과 마카오에서 출발하는 입국자에 대해서도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첫날 검사에서는 5명 중 1명꼴로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가 홍콩과 마카오발 입국자에게 오는 7일부터 코로나19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했습니다.

PCR 검사는 입국 48시간 전,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는 24시간 전 이내여야 합니다.

다만, 입국 뒤 검사는 유증상자만을 대상으로 합니다.

▶ 인터뷰 : 김주심 / 중앙방역대책본부 해외출입국관리팀장
- "이번 결정은 최근 홍콩에서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점 등의 방역상황과 관계부처 논의를 거쳐 이루어졌습니다."

지난달 홍콩발 입국자는 중국발보다 더 많고, 홍콩 내 사망자는 지난해 마지막 주 345명까지 늘었습니다.


중국발 확진자 봉쇄 첫날인 어제(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단기체류자 확진율은 5명 가운데 1명꼴이었습니다.

309명 가운데 6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모두 무증상자였습니다.

인천공항으로 들어오는 중국발 입국자는 오늘도 1천 명이 넘어 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격리시설은 확충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방역당국은 내일(4일)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 검출률을 발표합니다.

▶ 스탠딩 : 이혁준 / 기자
- "세계보건기구, WHO는 재조합 변이를 80개까지 나열하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면역회피 능력이 있는 BN.1 변이가 빠르게 확산 중입니다."

중국에서는 BF.7이 유행 중인 가운데 미국에서는 면역회피 능력이 매우 강한 XBB.1.5가 확산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이미 13건이 검출됐습니다.

▶ 인터뷰 : 김정기 /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 "독감도 마찬가지인데, 계속해서새로운 변이가 나타나면서 전파력보다는 면역 회피능력을 갖고 있는, 계속 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할 것이다…."

중국발 코로나 위협에 더해 신종 변이까지 계속 나오면서 이르면 1월 말로 예정한 실내마스크 의무 완화 조치 시기가 더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취재: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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