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치열한 경쟁 '명품원전'으로 승부
입력 2010-02-25 23:22  | 수정 2010-02-26 01:42
【 앵커멘트 】
우리나라가 최근 원전건설 선도국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선진국들과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데요,
독자기술 개발을 통한 '명품원전' 건설로 승부수를 띄운다는 전략입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울산의 원자력 발전소 건설현장.

아랍에미리트에 수출되는 신형경수로 'APR 1400' 두 기가 2014년 완공을 목표로 국내에서도 건설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기종 / 기자
- "특히 건설 중인 신고리 3,4호기에는 공정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새로운 공법이 시범 적용됩니다."

철근과 거푸집 대신 철판으로 원전의 구조물과 기기를 일체화해 모듈형태로 시공하는 'SC' 공법, 미국이나 프랑스보다도 앞선 기술입니다.

이렇게 지속적인 기술개발이 치열한 원전 수주전에서 앞설 수 있는 전략입니다.

▶ 인터뷰 : 김종신 /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 "프랑스나 미국, 일본에서 우리나라를 집중분석하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이 급부상하는 것을 조기에 막고자…, 중국과 후발국가들도 상당한 속도로 따라오기 때문에…"

한국수력원자력과 원전 시공사 관계자들은 한국형 원전의 경쟁우위를 지키고자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신고리 3,4호기의 '명품원전' 건설경험이 수출 원전 건설에도 그대로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이와 함께 한국수력원자력은 올해 1천여 명의 원전 전문 기술인력을 양성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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