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尹대통령 지지율 '40%'…3주 만에 하락
입력 2023-01-02 10:56  | 수정 2023-01-02 10:59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주간 변동추이/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2022년 마지막 주 국정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40%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습니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해 12월 26~30일(12월5주 차)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5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1.2%포인트 하락한 40.0%,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0.6%포인트 오른 57.2%로 각각 나타났습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부처 업무보고와 연말연시 소통 행보를 계기로 40%대 중반도 기대했지만, 주 초반 북한 무인기 영공 침범·부실 대응 논란이 영향을 미쳤다"며 윤 대통령의 '확실히 응징', '우월한 전쟁 준비' 발언으로 '서울도 불안하다'는 위험 심리와 대북 긴장감이 같이 고조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중도층(1.3%포인트 하락)은 물론, 대북·안보 이슈에 민감한 보수층에서도(1.9%포인트 하락)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가 하락했다고 해석했습니다.


한편 정당 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직전 조사보다 2.6%p 오른 45.5%, 국민의힘은 1.8%p 하락한 39.2%로 각각 집계됐는데, 배 수석전문위원은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와 마찬가지로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에 대해서는 향후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까지 고려한 40대(7.3%p↑, 56.0%→63.3%)·50대(5.8%p↑, 46.4%→52.2%)와 진보층(2.8%p↑, 72.9%→75.7%) 등 핵심 지지 기반에서 강한 결집을 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습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양서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1023ashle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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