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홍준표, '재벌집' 결말에 "바이킹 타다가 추락한 기분"
입력 2022-12-31 13:34  | 수정 2022-12-31 13:56
홍준표 대구시장 / 사진=대구시, 연합뉴스
"신나게 바이킹 타다 정상에서 추락한 기분"

홍준표 대구시장이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결말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내비쳤습니다.

홍 시장은 29일 페이스북에 "신나게 바이킹을 타다가 정상에서 추락한 기분"이라며 "재벌집 막내아들 16부 종결 편을 보고 분노하는 시청자들이 많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황당한 드라마가 횡행하는 것은 소재 빈곤에 작가적 상상력 빈곤에도 영향이 있겠지만 드라마에 과도하게 이념을 몰입시키다 보니 허무맹랑한 결론을 낼 수밖에 없는 사정도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마치 구운몽(九雲夢)을 연상시키는 반전에 시청자들은 속았다는 느낌밖에 들지 않으니 분노하지 않을 수 있나"라고 덧붙였습니다.


구운몽은 김만중의 고전소설로 주인공이 부귀영화를 누리지만 깨어나 보니 꿈이었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25일 최고 26.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리에 종영했습니다.

다만 종영 직후 일각에선 원작과는 다른 결말을 두고 혹평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이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ldustn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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