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화재 사고' 제2경인고속도 차단 여파…출근길 극심 '정체'
입력 2022-12-30 09:23  | 수정 2022-12-30 09:27
도로 통제로 램프구간 정체가 극심한 석수IC / 사진=국토교통부 CCTV 갈무리
안양 석수IC 주변 25㎞ 정체…정상화까지는 며칠 소요

지난 29일 오후 발생한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IC 인근 방음터널 화재 사고 여파로, 오늘(30일) 일대 도로가 출근길 극심한 혼잡을 빚고 있습니다.

제2경인고속도로는 현재 사고 수습 및 원인조사를 위해 안양 석수IC부터 성남 여수대로IC까지 21.9㎞ 구간이 양방향 통제된 상태입니다.

도로 통제는 사고 조사 등의 이유로 최소 수일간 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출근 시간대인 이날 오전 8시 기준, 성남 방면 도로 통제 시작 지점인 석수IC는 램프 구간을 따라 빠져나오려는 차들이 꼬리를 물며 극심한 혼잡을 빚었습니다. 정체는 석수IC 후방 25㎞ 구간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성남 여수대로IC 부근도 차들이 몰려들며 일부 우회도로가 정체를 빚고 있습니다. 다만 이곳은 고속도로가 끝나는 지점이라 석수IC에 비해선 통제 영향이 적은 상황입니다.

전날 사고 수습이 이뤄지면서 고속도로 외에 인근 도로가 통제된 구간은 없습니다. 전날 낙하물 등으로 한때 통제됐던 방음터널 하부 47번 국도는 현재 정상 소통 중입니다.

이번 사고는 전날 오후 1시 49분쯤 발생했습니다. 방음터널을 지나던 폐기물 집게 트럭에서 불이 나 터널 내부가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이 불로 5명이 사망하고, 37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 중 3명은 중상입니다.

[선예랑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nyehr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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