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尹 특사' 이명박 前 대통령 내일 퇴원…대국민 메시지 발표할 듯
입력 2022-12-29 16:20  | 수정 2022-12-29 16:41
이명박 전 대통령 / 사진 = 연합뉴스
30일 서울대병원 퇴원 후, 논현동 자택으로 이동
측근 "메시지 낼 것 같으나 어떤 내용인지는 아직 몰라"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 특별사면으로 사면·복권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내일(30일) 퇴원합니다.

29일 이 전 대통령 측에 따르면, 이명박(MB) 전 대통령(81)이 오는 30일 입원 생활을 마치고 퇴원한 후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자택으로 돌아갑니다.

이 전 대통령은 사저에 도착한 뒤 직접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측근은 "메시지를 내실 거 같은데 어떤 내용인지는 아직 모르겠다"고 답했습니다. 또 이는 현장 상황 등을 고려해서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전 대통령은 뇌물·횡령 혐의로 2018년 3월 수감되고 나서 4년 9개월 만에 풀려났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윤 대통령의 신년 특별사면으로 28일 0시부터 사면·복권됐으며, 14년의 잔여형기와 벌금 82억 원이 모두 면제됐습니다.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과 친이계 의원들 다수가 논현동 사저에서 이 전 대통령의 퇴원을 기다릴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이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도 다수 모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은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DAS)를 실소유하면서 자금 252억 원을 횡령하고 삼성 측으로부터 소송비 89억 원을 대납받은 혐의로 2020년 10월 대법원에서 징역 17년형이 확정된 바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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