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만 8천여 명 발 묶인 제주…항공기 369편 결항·취소
입력 2022-12-23 19:02  | 수정 2022-12-23 19:16
【 앵커멘트 】
폭설과 강풍까지 겹친 제주에서는 오늘(23일)도 항공기 수 백 편이 무더기로 결항했습니다.
비행기가 언제 뜰지 기약이 없는 상황에 관광객 1만 8천여 명의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KCTV제주방송 김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제주국제공항입니다.

출·도착을 알리는 전광판에는 오전 시간대 항공편이 모두 결항됐다는 소식이 안내되고 있습니다.

이틀 연속 항공기 운항이 무더기로 중단되자
제주를 떠나지 못한 도민과 관광객들은 발만 동동 구릅니다.

한파가 몰고 온 폭설과 강풍으로 제주 출·도착 항공기가 오늘 하루만 400편가량이 취소 또는 결항됐습니다.


▶ 인터뷰 : 박진우 / 광주 서구
- "저희가 발이 묶여서 제일 빠른 걸로 알아봤는데 다음 주 월요일 오전에 갈 수 있다고 해서 그걸로 일단 예약을 해놨어요."

강풍으로 인해 바닷길도 꽁꽁 묶였습니다.

제주도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내려지면서
제주와 다른 지역을 오가는 여객선이 모두 통제됐습니다.

▶ 스탠딩 : 김지우 / KCTV 기자
- "기상악화로 여객선 운항이 전면 결항되면서 제주항여객선터미널을 찾는 발걸음도 뚝 끊겼습니다."

제주지방에는 주말까지 눈 날씨가 지속될 전망입니다.

이로 인해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예상되면서 도민과 관광객들이 불편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 KCTV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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