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사흘 만에 하락…1,610선 후퇴
입력 2010-02-24 16:16  | 수정 2010-02-24 16:16
【 앵커멘트 】
코스피지수가 사흘 만에 하락해 1,610선으로 밀려났습니다.
시황캐스터 연결합니다.
조민주 캐스터.


【 시황캐스터 】
네,

코스피지수는 사흘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주가를 이끌어갈 상승 재료가 마땅치 않아서 한때 1,606까지 미끄러지기도 했는데요.

결국, 코스피지수는 16포인트 내린 1,612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외국인들의 투자심리가 꽁꽁 얼어붙어 현물과 선물시장에서 강한 매도공세를 펼쳤는데요.

외국인이 일주일 만에 '팔자세'로 돌아서 1,900억 원을 쏟아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00억 원, 430억 원을 사들였습니다.

무엇보다 미국 증시의 하락이 컸습니다.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1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자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는 이르다는 분위기가 확산했습니다.

업종별로 명암이 갈렸는데요.

증권과 종이 목재는 소폭 상승했지만, 통신업과 철강금속, 전기전자는 2% 안팎으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미국시장에 진출한 현대차가 신형 쏘나타의 리콜을 결정해 조정을 받았습니다.

상한가 11개 등 33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 등 423개 종목이 내렸습니다.

거래량은 3억 8천415만 주, 거래대금은 3조 8천58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코스닥시장은 사흘째 탄탄한 흐름을 이어갔는데요.

코스닥지수는 0.14포인트 상승한 514로 장을 마쳤습니다.

미국발 한파에 한때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개인과 기관의 매수가 힘이 됐습니다.

행정안전부의 '2010년도 자전거정책 설명회'에 따른 기대감에 에이모션과 참좋은레져, 빅텍이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환율은 어제 종가보다 4원 90전 오른 1,153원 2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앞으로 예정된 경제지표들이 금메달 소식처럼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해 시장을 힘차게 이끌어가길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시황센터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