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성남 FC 의혹' 이재명 피의자 신분 28일 소환 통보
입력 2022-12-22 19:02  | 수정 2022-12-22 19:05
【 앵커멘트 】
성남 FC 후원금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오는 28일 출석하라고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피의자 신분입니다.
검찰의 칼끝이 이 대표를 직접 겨누고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전격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오는 28일 오전 10시까지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는 겁니다.

검찰이 이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는 건 제1야당 대표 취임 이후 처음입니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 재임 시절, 네이버와 두산건설 등 6개 기업으로 하여금 자신이 구단주로 있던 성남FC에게 160억 원이 넘는 후원금을 받는 대가로 건축 인허거나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봐줬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9월 후원금 의혹 관련 기업 압수수색 당시 영장에도 이재명 대표에 대해 '특가법 제3자 뇌물공여 혐의'를 적용한 바 있습니다.

이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을 소환조사한 검찰은 정 전 실장이 사실상 성남FC를 운영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앞서 이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두산건설만 혐의가 있다고 송치했지만, 검찰은 후원금 의혹이 제기된 기업들 전부를 다시 조사했습니다."

이후 두산건설 관계자와 성남시 공무원 등을 재판에 넘기고 관련 수사를 이어갔고, 이 대표에 대한 직접 수사까지 나서게 됐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윤두메 VJ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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