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 대통령, 신년 첫 업무보고에서 "노조 부패 척결"
입력 2022-12-21 19:00  | 수정 2022-12-21 19:06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이 노조 부패를 지목한 이유는 민주노총이 연간 1,000억 원대 예산을 쓰면서도 회계 내역을 제대로 공개하지 않는 문제 의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의 성장과 발전을 가로막는 적폐를 청산해야 한다"며 다시 한번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을 강조하고, 특히 노조 부패 문제를 거론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노조 부패도 공직부패, 기업부패와 함께 우리 사회에서 척결해야 될 3대 부패의 하나로서 우리가 여기에 대해서 엄격하게 법 집행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윤 대통령은 노조 부패를 막기 위한 방안으로 회계 투명성부터 제시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노동 조합비와 정부 지원금이 진정으로 근로조건 개선 등에 쓰여졌는지는 누구도 검증하기 어려웠던 것이 그동안의 현실"이라고 꼬집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우리의 노동운동, 우리의 노조 활동도 투명한 회계 위에서만 더욱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실은 5,300자에 이르는 윤 대통령의 마무리 발언도 추가로 공개했는데, 여기서 윤 대통령은 "수출 드라이브와 스타트업코리아라는 2개 축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을 돌파하자"고 강조했습니다.

▶ 스탠딩 : 원중희 / 기자
- "윤 대통령은 노사 관계에서 비효율적인 분쟁을 줄이고, 그 비용을 노동자 복지에 쓰기 위해서는 노사 법치주의가 정립돼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 june12@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안석준·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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