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시간당 3㎝ 눈에 출근길 혼잡…밤부터 맹추위
입력 2022-12-21 19:00  | 수정 2022-12-21 21:03
【 앵커멘트 】
오늘(21일) 새벽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린 눈으로 아침 출근길이 하얗게 덮였습니다.
낮부터 눈은 대부분 그쳤지만 밤부터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내일(22일) 아침 빙판길에 미끄러져 다치는 일 없도록 조심하셔야겠습니다.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작업자들이 바닥에 쌓인 눈을 쓸어 모읍니다.

차들이 쉴 새 없이 달리는 도로는 진창길로 변했고, 버스에서 내린 승객들은 빙판길을 마주합니다.

▶ 스탠딩 : 김민수 / 기자
- "오전 4시 50분을 기점으로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서울엔 시간당 3㎝의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쟈스민 / 서울 종로구
- "한국에서 오래 살면서 이렇게 눈이 많이 오는 거는 오랜만인 것 같아요. 운전할 때는 안전을 지키면서 운전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눈길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움직이면서 아침 출근시간은 평소보다 지체됐습니다.

▶ 인터뷰 : 김희영 / 경기 고양 대화동
- "아침 7시에 집에서 나와서 버스 타고 이동하는데도 시간이 평소보다 15분 정도 더 걸렸고요."

오늘(21일) 하루 쌓인 눈의 양은 수도권이 3cm, 충청권이 5cm, 강원도는 7cm 안팎을 기록했습니다.


강원도 평창과 제주도 산지에는 10cm 가까운 눈이 쌓이기도 했습니다.

서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내일(22일) 많은 눈이 내리는데 특히 제주도 산지에는 최대 50cm 이상 눈이 쌓일 것으로 보입니다.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상청은 오늘(21일) 밤 9시를 기점으로 수도권과 강원도 일대에 한파특보를 내렸습니다.

내일(22일) 아침은 최저기온이 영하 15도까지 떨어지는 강추위가 시작되고, 추위는 주말에도 풀리지 않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 smiledream@mbn.co.kr ]

영상취재 :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그 래 픽 : 김지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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