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찰스 메롱"…英 찰스 3세에 계란 투척한 20대 기소
입력 2022-12-20 08:23  | 수정 2023-03-20 09:05
찰스 3세 국왕에게 달걀 던진 남성 / 사진=AP 연합뉴스
내년 1월 20일 재판 예정…최고형 징역 6개월

영국 찰스 3세(74) 국왕에게 계란을 던진 혐의로 체포된 패트릭 셀웰(23)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19일(현지시간) AFP 통신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셀웰은 찰스 국왕이 지난 11월 9일 잉글랜드 북부 요크를 방문했을 때 계란을 투척하며 위협을 가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셀웰은 내년 1월 20일 요크에 있는 법원에서 열리는 재판 출석을 앞두고 있으며, 유죄 판단이 내려질 경우 최고 징역 6개월 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요크대학교에 다니는 셀웰은 찰스 국왕을 향해 계란을 던지며 "나의 왕이 아니다. 영국은 노예의 피로 건설됐다"고 외쳤습니다. 그는 경찰에 끌려가면서도 카메라를 응시하며 혀를 내미는 등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어 보였습니다.


앞서 셀웰은 당일 공공질서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가 찰스 국왕에게 500m 이내로 접근하지 않는 조건 등으로 풀려났습니다.

이달 6일에는 28세 남성이 런던 루턴에서 찰스 국왕을 향해 계란을 던졌다가 공공질서 위반 혐의로 기소돼 내달 6일 재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선예랑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nyehr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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