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은행 전·현직 지점장 끼고 200억 대출 사기
입력 2010-02-24 10:32  | 수정 2010-02-24 10:32
서울 서부경찰서는 국내 모 은행 사당역지점에서 205억여 원을 빌려 가로챈 혐의로 인테리어업체 대표 50살 정 모 씨와 부정대출을 도운 이 은행 출신 52살 임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또 정 씨가 제출한 서류를 부실하게 심사하고 돈을 빌려준 혐의로 당시 지점장 50살 백 모 씨와 자금관리 담당 직원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정 씨는 대규모 팬션단지 조성에 돈이 필요하자 개인대출보다 대출 한도가 10∼20% 많은 기업대출을 받기 위해 유령회사 11개를 만들어 이들 회사 명의로 돈을 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임 씨는 정 씨에게 각종 문서위조 등 기업대출로 위장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백 씨를 소개해 주는 등 브로커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갈태웅 / tuk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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