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천공항서 항공기끼리 충돌…118명 탑승한 여객기 꼬리 파손
입력 2022-12-19 16:50  | 수정 2022-12-19 16:52
인천공항에서 항공기끼리 충돌한 이후 모습 / 사진제공 = 인천국제공항공사
다행히 인명피해 없어…지상 조업자 운영실수인 듯
국토부, 견인차 운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 조사 중

인천국제공항에서 항공기끼리 충돌사고가 발생해 국토교통부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오늘(19일) 오전 9시 50분쯤 인천공항 제1터미널 계류장에서 라오스 비엔티안으로 떠날 예정이었던 라오항공(QV924) 여객기와 견인차가 견인 중이던 에어프레미아(HL8517) 항공기가 충돌했습니다.

라오항공 안에만 승객 118명이 타고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라오항공 여객기 꼬리 날개 일부가 파손되고 에어프레미아 여객기는 오른쪽 날개 일부가 파손됐습니다.
인천공항에서 항공기끼리 충돌한 이후 모습 / 사진제공 =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지상 조업을 담당하는 작업자가 라오항공 여객기가 이동한 뒤, 에어프레미아 항공기를 견인했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 항공기사고조사위원회는 충돌한 항공기를 주기장으로 운송하고 견인차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안병욱 기자 obo@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