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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SNS서 '메시 축하' 글 쏟아지는데…'라이벌' 호날두는?
입력 2022-12-19 15:01  | 수정 2023-03-19 15:05
아르헨티나,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 / 사진=AP
네이마르·펠레부터 농구스타 르브론도 "메시 축하"
'영원한 축구 라이벌' 호날두는 아직 '잠잠'

메시의 첫 월드컵 우승을 두고 많은 스포츠 선수가 그를 축하하는 가운데 '세기의 라이벌' 호날두의 SNS에도 관심이 모였습니다.

오늘(19일) '남미 축구' 라이벌로 꼽히는 브라질 축구 대표팀 네이마르(30·파리 생제르맹)는 자신의 SNS에 메시가 트로피를 매만지는 사진과 함께 "축하해 브라더"라는 문구를 올렸습니다.


네이마르의 조국 브라질과 메시의 조국 아르헨티나는 남미 축구에 있어 최대 라이벌로 경쟁 구도에 있지만, 네이마르와 메시는 같은 축구 소속팀(파리 생제르맹)에 소속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네이마르가 올린 축하 글에는 대한민국 '캡틴'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은 물론 역대 최고의 테니스 선수 중 한 명인 로저 페더러와 미국프로농구(NBA) 스타인 르브론 제임스도 '좋아요'를 누르며 함께 메시를 축하했습니다.

브라질 축구 황제 호나우두도 "이 사나이는 어떤 라이벌을 만나도 최고의 활약을 펼친다. 많은 브라질 사람들을 포함한 전 세계 사람들은 메시를 응원했다"며 "내 친구 디에고 마라도나는 천국에서 파티를 벌이고 있을 것이다. 여기, 수백만 명의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메시를 향해 기립 박수를 보내고 있다. 축하해 메시!"라는 글을 적어 올렸습니다.

현재 암 투병 중인 '축구 황제' 펠레(82) 또한 자신의 SNS에 "오늘 축구는 언제나 그렇듯이 매혹적인 이야기를 만들어냈다"며 "메시는 처음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는데 그의 축구 인생에 걸맞은 결과"라는 문구를 적으며 메시를 향해 축하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축구 팬들은 논란을 떠나 메시와 함께 축구 역사 한 페이지를 풍미했던, '영원한 라이벌' 호날두에도 관심을 가졌습니다. 호날두의 SNS는 아직 조용한 상태입니다.

한편 메시는 이번 월드컵 트로피까지 품에 안으며 월드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올림픽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고 발롱도르(한 해 최고의 축구 선수)까지 수상한 역대 첫 번째 선수가 됐습니다.

[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yanna11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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