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 대통령 부부, 사저 이웃에 작별인사..."봄에 관저 초청"
입력 2022-12-17 15:58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오늘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사저를 찾아 이웃 주민에게 작별인사를 했습니다.
'한남동 입주' 윤 대통령 부부, 서초동 사저 찾아 주민들과 인사
윤 대통령 "여러분 오래오래 잊지 않겠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사저를 찾아 이웃 주민에게 작별인사를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오늘(17일) 오전 서초동 아크로비스타를 찾아 주민들과 악수하고 사진을 찍었다고 밝혀습니다. 이번 사저 방문길에는 윤 대통령 부부의 반려견 '써니'도 함께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주민들에게 "그동안 여러분이 저희 이웃이었다는 것이 정말 행복했다. 여러분 덕분에 저와 제 처, 그리고 우리 강아지 식구들 모두 행복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을 오래오래 잊지 않겠다"며 "한 달여 전 한남동 공관으로 이사할 때 일일이 감사 인사를 드렸어야 했는데, 외교 일정과 국정 현안으로 감사 인사가 늦어지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날씨가 추운데 모두 건강하시고, 출근길에 늘 배웅해 준 우리 어린이들을 따뜻한 봄이 오면 관저로 꼭 초청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여사는 어린이들에게 쿠키를 나눠줬습니다.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과 함께 청와대를 국민에 개방한 윤 대통령은 최근 새 관저인 한남동에 입주했습니다. 청와대 건립 이후 첫 '출퇴근 대통령'이 된 윤 대통령은 지난달 8일부터는 한남동 관저에서 출퇴근하고 있습니다.

[정광재 기자 indianpa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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