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스토킹 하던 옛 여인 찾아가 분신한 70대 사망
입력 2022-12-15 09:32  | 수정 2022-12-15 09:36
도봉경찰서 외경 / 사진 = 연합뉴스
보강수사 마친 뒤 공소권 없음으로 마무리 방침
접근금지 조치 풀리자 스토킹 피해자 찾아가 범행

접근금지 조치가 풀린 뒤 스토킹하던 여성을 찾아가 몸에 불을 지른 남성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습니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치상 등 혐의로 검거된 70대 남성 A 씨가 치료를 받던 중 숨져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할 방침입니다.

A 씨는 지난 7일 오후 6시 32분쯤 스토킹을 해오던 전 연인 B 씨를 찾아가 휘발성 물질을 뿌린 뒤 자신의 몸에 불을 붙인 혐의 등을 받았습니다.

한 차례 스토킹 혐의로 처벌을 받은 A 씨는 B 씨에 대해 접근금지 조치가 내려졌었는데, 조치 기한이 끝나자 다시 스토킹 행각을 벌이다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당시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된 A 씨는 치료를 받다 사망했고, 가벼운 부상을 입은 B 씨는 아직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B 씨가 회복되는대로 A 씨의 혐의에 대해 보강 수사를 진행한 뒤 사건을 종결할 계획입니다.

[ 이혁재 기자 yzpotato@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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