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 가덕신공항 세계 최초 '부유식 공항' 공식 제안
입력 2022-12-15 09:30  | 수정 2022-12-15 09:33
【 앵커멘트 】
부산시가 '2030 월드엑스포' 개최 전까지 가덕신공항을 만들기 위해 정부에 '바다 위 공항'을 건립하는 방안을 공식 제안했습니다.
활주로를 바다에 띄우는 플로팅 공법으로 공항을 짓겠다는 건데, 공항 건설에 세계 최초로 적용하는 방식입니다.
안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토교통부의 사전타당성조사 결과, 가덕신공항 개항 시기는 2035년.

바다를 메워 공항을 짓는 매립식 해상 공항입니다.

'2030 월드엑스포' 유치에 나선 부산시로서는 악재였습니다.

조기 개항을 위해 해법을 찾던 부산시가 '바다 위 공항'을 짓는 공법을 제시했습니다.


활주로는 세계 최초로 바다에 띄우는 플로팅 공법으로 건설하고, 공항 터미널은 매립식으로 짓겠다는 방안입니다.

부산시는 전문가들과 논의 끝에 이런 공법을 사용하면 2030년 이전 조기 개항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도출했습니다.

▶ 인터뷰 : 박형준 / 부산시장
- "매립과 플로팅의 하이브리드 혼합 방식으로 조성할 때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공항을 2029년까지 개항할 수 있다는…."

30년 이상 국내외에서 상당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안전성에도 문제가 없다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박구용 / 해상스마트시티 조성 기획단
- "(부유식 공항 건설 기술을) 부산에 만약 적용을 한다면 광징히 글로벌한 기술을 선도해 나갈 수 있는 좋은 위치가 될 수 있습니다."

부산시는 국토부에 '부유식 해상공항' 추진방안을 공식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tgar1@mbn.co.kr]

영상취재 : 오현석 VJ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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