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꿈에 큰 잉어 2마리가"…'21억' 연금복권 1·2등 동시당첨 주인공
입력 2022-12-15 09:16  | 수정 2022-12-15 09:22
복권 동시 당첨된 남성 / 사진=동행복권 누리집
월 700만 원씩 20년, 월 100만 원씩 10년 총 21억 6000만 원 받아

정년퇴직 후 계약직으로 근무하던 남성이 복권 1·2등에 동시 당첨되는 행운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동행복권은 지난 13일 누리집에 '연금복권 720' 136회차 당첨자 인터뷰를 공개했습니다.

당첨자 A씨는 서울 도봉구의 한 복권판매점에서 연금복권을 구매했으며 이번 1·2등 동시 당첨으로 월 700만 원씩 20년, 월 100만원씩 10년간 총 21억 6000만 원을 받게 됐습니다.

그는 "평소 출근길에 희망을 구매한다는 마음으로 로또복권 5게임, 연금복권 1세트를 구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기억에 남는 꿈을 묻는 질문에는 "주말에 큰 잉어 두 마리가 나오는 꿈을 꿨다"며 "처음에는 태몽인가 싶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집 앞 편의점에서 로또복권, 연금복권 1세트를 구매했다"고 말했습니다.

A씨는 "추첨 당일 평소 보기 힘들었던 동그라미 6개를 보고 깜짝 놀랐다"며 "나머지 복권에서도 6, 7개의 동그라미를 보고 흥분한 상태로 하루를 보냈다"고 전했습니다.

또 "가족 모두 기뻐했다. 정년퇴직 후 계약직으로 근무하고 있었다. 그마저 계약 만료를 앞둔 제게 이런 행운이 오다니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이어 "지금은 미래에 대한 걱정을 덜어 행복한 마음"이라면서 "당첨금은 대출금 상환, 노후 준비, 자녀 주택마련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yanna11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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