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5톤 트럭 넘어지고 통근버스 미끄러져…하늘길·뱃길도 막혔다
입력 2022-12-14 19:00  | 수정 2022-12-14 19:12
【 앵커멘트 】
밤사이 눈이 많이 내린 호남과 충청을 중심으로 눈길 교통사고 잇따랐습니다.
강력한 한파에 도로가 빙판길로 변해 출근길 불편이 이어졌고, 항공기와 선박 운행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함박눈이 쏟아지고 있는 고속도로 한가운데 화물차 한 대가 쓰러져 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차량 내부를 살핍니다.

10cm 넘게 눈이 내린 전북 완주에서 25톤 화물차가 미끄러져 40대 운전자가 다쳤습니다.

충북에서도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진천에서는 19명을 태운 통근버스가 눈길에 밀렸고, 청주에서도 승용차와 택시가 충돌해 5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 인터뷰 : 김상복 / 대전 내동
- "이면도로는 빙판길이고 그렇지…. 어렵지 아무래도 (운전이) 눈이 오니까. 사고들도 있고 그러더라고…."

날이 밝으면서 도로가 빙판길로 변해 출근길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최규삼 / 제주 노형동
- "다니는 길이라 체인을 항상 가지고 다녔는데 이렇게 (눈이) 많이 올지 몰랐어요. 난감하네요."

유명 산들도 눈으로 뒤덮였고 일부 국립공원 탐방로는 아예 출입이 금지됐습니다.

전남 여수와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일부가 결항됐고,여객선이 다니는 전남 지역 모든 항로와 제주 기점 일부 항로가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김승철 KCTV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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