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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김민재 '영입 전쟁' 불붙었다…승자는 누구?
입력 2022-12-14 17:21  | 수정 2022-12-14 17:34
김민재 / 사진= 로이터
맨유, 18개월 전 48억 망설인 전적 있어
나폴리 "연봉 대폭 올려줄 테니 바이아웃 조항 없애자"

괴물 수비수 김민재(26·나폴리)를 향한 프리미어 리그 구단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그를 영입하려는 구단 가운데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유력합니다.

영국 미러는 오늘(14일) "맨유는 호날두의 방출로 절약한 금액으로 새로운 수비수 영입과 함께 수비진을 보강할 것"이라며 "맨유는 김민재 영입을 위해 4,720만 파운드(약 756억 원)의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맨유는 주급으로 50만 파운드(약 8억 원) 이상을 받던 호날두가 떠나면서, 1,500만 파운드(약 240억 원)에서 3,000만 파운드(약 480억 원)의 금액을 절약한 바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18개월 전, 김민재 소속 팀 베이징 권안이 300만 파운드(약 48억 원)를 요구했을 때 맨유는 망설였던 전적이 있으며, 다시금 김민재 영입에 뛰어들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김민재는 최근 맨유 등 다양한 이적설로 주목받고 있는 선수입니다. 그에게 눈독을 들이는 팀으로 맨유와 토트넘, 레알 마드리드까지 등장했습니다.

현재 김민재는 3,800만(약 610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입을 원하는 팀이 기준 금액 이상을 제시할 경우 소속팀인 나폴리의 동의 없이도 이적을 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이에 나폴리는 연봉을 대폭 올리는 대신 바이아웃을 없애는 재계약을 추진 중입니다.

이탈리아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치로 베네라토는 "나폴리는 김민재의 잔류에 대해 평온한 입장"이라며 나폴리가 김민재와의 재계약에 자신 있어 한다고 전했습니다.

[선예랑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nyehr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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