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원욱 "문 전 대통령, 당분간 SNS·달력 판매 등 활동 멈췄으면"
입력 2022-12-14 16:11  | 수정 2022-12-14 16:24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 지난 8일 텀블벅에 올라간 2023년 탁상달력 ‘당신과 함께라면’ 프로젝트 / 사진 = 매일경제, 텀블벅
"문 전 대통령 일거수일투족은 모두 정치적 행위"
"대선 이후 이재명계 의원들 많이 줄어든 건 사실"

최근 문재인 전 대통령 측이 반려견의 삽화가 담긴 달력을 판매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두고 친명과 친문의 갈등이 재점화 했습니다. 달력 삽화가가 이낙연 전 대표의 지지자라는 이유로 이 대표 지지자들이 불매운동에 나선 겁니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은 "안타깝고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13일 YTN라디오 '이재윤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한 이 의원은 진행자가 "친명과 친문 간 갈등이 재점화 되는 것이냐"고 묻자 이 같이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이 당분간 SNS, 달력을 파는 등의 활동을 멈춰 주셨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문 전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은 모두 정치적 행위"라면서 "'당분간 차분하게 계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는 생각을 한다"고 했습니다.

14일 세종시 세종시의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 사진 = 더불어민주당 제공

사법 리스크로 위기에 빠진 같은 당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는 "이재명계 의원들이 많이 줄어드는 건 사실인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대통령 후보로 나가 떨어진 사람이 보궐선거에 출마하고, 또 당 대표에 출마하고, 지지했던 국민들이 식음을 전폐하다시피 하는 순간에 이 대표는 2억 3000만 원이 넘는 돈을 방산주에 투자하는 여유로움을 보여주지 않았나"라면서 "이런 것들을 보며 '너무 한 것 아니냐'는 생각을 갖게 된 의원들이 많이 있어 보인다"고 추측했습니다.

이어 "대통령 선거 직후보다는 이재명계 의원들이 훨씬 줄어든 것은 확실한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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