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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 후 '꿈 잃었다'던 호날두…"은퇴 안 해, 유로 2024까지 뛸 듯"
입력 2022-12-14 10:21  | 수정 2022-12-14 10:37
현재 소속팀이 없는 호날두 / 사진=AP
"이미 축구협회에 유로 2024 출전 의지 밝혀"

포르투갈 대표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은퇴하지 않고 유로 2024에 도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한국시간) 포르투갈 매체 'CM저널'은 "호날두는 포르투갈 대표팀을 포기하지 않았다. 호날두는 자신이 계속해서 대표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최근 호날두가 이미 포르투갈축구협회의 수장에게 조국을 위해 계속 뛰겠다는 뜻을 알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각종 구설과 논란의 중심에 섰던 호날두는 소속팀 맨유에게서 방출 통보를 받고 월드컵에 출전하는가 하면 16강과 8강전에서는 선발 출전이 아닌 벤치에서 출발하는 등 여러 가지 굴욕에 닥쳤습니다.

8강에서 만난 모로코에 0대1로 패해 포르투갈의 4강 진출이 무산되자 눈물을 쏟으며 경기장을 떠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호날두는 자신의 SNS에 "그동안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렸지만, 월드컵 정상에 서는 게 가장 큰 꿈이었다. 지난 16년 동안 훌륭한 선수들과 5번의 월드컵에 나섰고, 포르투갈 국민의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불행히도 나의 꿈은 끝났다"는 장문의 글을 올리면서 일각에서 제기됐던 은퇴설에 힘이 실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보도가 나오면서 호날두는 2년 뒤 독일에서 열리는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 출전하고자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현재 자유계약선수(FA)인 호날두는 자신을 품어줄 새로운 팀을 찾고 있지만, 몸값을 크게 낮췄음에도 여러 유럽 구단으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yanna11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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